7개월에 걸쳐 만든 ‘졸업작품’ 미대 침입해 작품 훼손 후 도망… “졸업심사 일주일도 안남았다”

울산의 한 대학교에 누군가 침입해 졸업 심사를 앞둔 매대생들의 작품을 훼손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경찰은 졸업작품을 훼손한 일당 3명을 쫓고 있다.

2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울산 남구 울산대학교 예술대학교에서 보관 중이던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의 졸업 작품이 훼손됐다.
동상을 만든 학생의 작품에는 페인트로 뒤덮여있었고 곳곳이 깨져있었다. 철사로 인체를 형상화한 또 다른 학생의 작품은 곳곳이 떨어져 나가고 훼손됐다.
이 외에도 예술대 바닥과 벽에는 페인트와 스프레이 등으로 낙서가 그려져 있었다.
미술학부에 다니는 학생들이 약 7개월에 걸쳐 만든 졸업작품이다.
훼손을 당한 학생들은 졸업 심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졸업 가능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경잘은 폐쇄회로 등을 토대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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