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 없다” 마약 파문 끝에 은퇴 번복한 박유천 ‘8대2 가르마 공개’

은퇴를 번복하고 활동을 재개한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이 영화 촬영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박유천은 최근 자신의 SNS에 “태흥이의 이야기를 담은 독립 장편 영화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영화 ‘악에받쳐’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영화 촬영 중인 박유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의사 가운을 입은 박유천은 심각한 표정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 얼굴의 상처와 함께 2대 8 가르마로 훤하게 드러낸 이마가 눈길을 끈다. 자숙 후 다시 연기 활동 복귀를 알린 만큼 애정을 가지고 홍보에 임하고 있는 박유천이었다.

한편, 박유천은 2019년 4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 투약을 부인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이 아닐 경우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고 결백을 호소했지만 결국 거짓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이후 박유천은 해외 팬미팅, 콘서트 등의 일정을 진행하며 연예계 은퇴 의사를 번복했다. 2020년 3월에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연예계 복귀 행보를 이어와 논란이 됐다.

그는 자신의 연예계 복귀에 대한 대중의 거센 비난 여론에 대해 한 예능프로와의 인터뷰에서 “너무나도 당연한 거 같다. 당연히 내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다”라며 “비난 여론을 돌리기에는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돌아올지도 모르겠다. (용서해달라는 건) 염치가 없는 거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