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남편이라 불러줘” 35살 차이 나는 여중생 제자에 지속적 성희롱한 교사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Romania Insider

중학교 교사가 여제자에게 보내온 문자 내역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는 중이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 옌청시 중학교 교사가 13세 여제자를 대상으로 성희롱 문자를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지 한 커뮤니티에는 ‘교육청 관계자들은 봐주세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한다.

자신을 무양(Mu Yang)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지금껏 교사 슈모우(Xumou)에게 받아온 성희롱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그가 밝힌 문자 내역에는 슈모우가 보낸 “널 사랑해”, “너와 결혼하고 싶어”, “나를 남편이라고 불러줘” 등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슈모우는 문자에서 멈추지 않고 종종 여제자에게 전화를 걸어 “너는 내 와이프다” 등의 수치스러운 말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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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자는 “선생님과 35살이나 차이가 난다”며 “제발 그만 좀 해달라고 강경히 거절했지만, 슈모우의 성희롱은 멈추지 않았다”라고 토로하였다.

결국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 사실을 밝혔고, 교사의 음란한 행동은 많은 누리꾼의 분노에 힘입어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사실을 접한 교육청은 해당 중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팀을 구성했고, 슈모우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였다.

이어 교육청은 지난 22일 “교사가 학생에게 음란한 태도를 가지고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슈모우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중학교 제자를 여자로 볼 수 있냐”, “학생이 싫다는데 대체 왜 저러냐”, “너무 화가 나고 더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슈모우를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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