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과학자, ‘파킨슨병’ 세계 최초로 치료 성공… “환자 본인 줄기세포 이용”

한국인 과학자가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임상 치료에 성공했다.
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석·박사 졸업생인 미국 하버드 의대 맥린병원 김광수 교수 연구팀이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 병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뇌의 혹질에 분포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점차 사멸해 발생하는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떨림, 경직 등 다양한 운동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김광수 교수 연구팀은 ‘역분화 줄기세포’ 기술로 파킨슨병 환자를 임상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역분화 줄기세포 기술은 환자의 성체 세포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만들기 때문에 생명 윤리나 면역 거부 등의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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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평생 세 번 늙는다. 34살, 60살, 78살…

우리는 흔히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늙어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상식을 완전히 뒤엎는 연구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노화는 평생에 걸쳐 일정한 속도로 꾸준히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세 번의 급진적인 노화 시기를 거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자들이 알아낸 노화 촉진 시기는 34살, 60살, 78살이다. 연구진은 18~95세에 이르는 4,263명을 대상으로 혈액에서 액체 성분인 혈장을 분리한 뒤, 3,000가지의 혈장 단백질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가운데 1,379가지 단백질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지는 걸 발견했다.
이 단백질 수치를 토대로 ‘노화 그래프’를 그렸다. 그러자 그래프는 선형 곡선이 아닌 3개의 뚜렷한 변곡점을 형성하는 식으로 그려졌다.

즉 34세, 60세, 78세에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렇게 급격하게 달라지는 단백질 수치는 생체활동의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특히 34살 무렵에 노화 관련 단백질 수치가 급등하는 걸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알 수 없었다. 단백질 수치의 변화가 노화의 결과인지, 아니면 그 원인인지도 불분명하다.
이 문제는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단 와이스-코레이 교수는 ‘혈액 속 단백질 대부분은 다른 장기 조직에서 옮겨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노화한 단백질의 근원지가 신장이라면 신장이 늙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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