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호주 산불’ 후 처음으로 태어난 아기 코알라

어미코알라 로지와 아기코알라 애시.
Australian Reptile Park

최악의 산불 사태를 겪은 이후 처음으로 아기 코알라가 태어나서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장장 6개월 간 야생동물 10억마리가 목숨을 잃었으며, 호주 전체 숲의 14%가 잿더미가 됐다. 그 중 행동이 느린 코알라는 불길을 피하지 못해 다른 동물들보다 더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일각에서는 멸종 위기까지 거론되기도 하였으나 곧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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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n Reptile Park

지난 1월 오스트레일리아 파충류공원(Australian Reptile Park)의 공식 SNS계정을 통해 산불사태 이후 처음으로 코알라가 태어났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엄마 코알라의 배주머니에서 머리를 내밀고 눈을 뜨고있는 아기 코알라의 모습이 담겨있다. 동물원 직원들은 이 아기 코알라의 이름은 ‘애쉬(Ash)’로 지어 주었다.

Australian Reptile Park

우리나라 말로 ‘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 산불에서 목숨을 잃은 수많은 동물들을 기리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편 애쉬의 출생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애쉬와 엄마 코알라 로지를 축복하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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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에 꺼진 호주 산불…뉴사우스웨일스 주 산불 공식 종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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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발생해 꺼지지 않고 6개월동안 지속되었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산불이 13일 공식 종료되었다.

13일 오후(현지시간)롭저스 NSW 산불방재청 부청장은 산불의 공식 종료를 선언하며 “트라우마적이고 힘들었던 산불이 마침내 모두 종료되었다”라 말했다.

산불의 규모가 점점 줄어감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24지점의 산불이 남아 있었지만 지난 6일부터 내린 폭우가 전 지역의 불길을 소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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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로 호주 전지역에 우리나라의 면적을 넘는 지역이 불에 타 6500개의 건물 소실, 33명 사망, 10억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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