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시 전체 버스 정류장에 ‘스크린도어·에어컨’ 설치된다

내년 여름부터는 버스정류장에서 땀을 흘리며 기다리는 일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버스정류장을 냉·난방 시스템은 물론 스마트폰 충전기, 무료 와이파이까지 제공되는 미래형 ‘스마트쉘터’로 전면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이 미래형 버스 정류장에서는 버스가 지정된 위치에 정확히 정차하고,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승객들은 움직일 필요 없이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천정에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벽면에는 식물 수직정원을 조성해 미세먼지와 자동차 매연으로부터 벗어난 쾌적한 정류소로 탈바꿈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냉·난방기(에어커튼, 온열의자) 등의 시스템이 설치가 돼 계절에 관계없이 쾌적하게 대기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시는 올해 8월부터 10개 중앙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소에 시범 도입하고, 시범사업에 대한 시민 반응에 따라 내년 이후 단계적으로 시 전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에서는 동성로, 경북대 북문, 서부 정류장 등에서 미래형 버스정류장 시범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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