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도매시장발 코로나, ‘우한’ 바이러스보다 전염력 강하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차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더 강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양잔추 우한대학 바이러스 연구소 교수는 우한의 바이러스보다 베이징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환구시보가 보도했다.
양교수는 베이징에서 퍼지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신파디 시장에서 채취한 바이러스 검체와 일치하며 이는 유럽에서 온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베이징에 따르면 펑타이구에 위치한 대형 농수산물시장인 신파디 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수입연어 절단에 사용한 도마에서 바이러스를 확인했으나 어떤 수입연어로 인한 오염인지 혹은 해당 연어를 취급한 종사자의 분비물이 오염된 것인지 아직 명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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