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퇴근길 배달 오토바이가 만들어낸 ‘모세의 기적’…

15일 울산의 성남의 도로 위 퇴근 차량으로 꽉 막혀 119 구급차가 차 사이를 비집고 지나가려고 해도 쉽지가 않았다.
이 구급차 안에는 페인트 작업 중 실신한 60대 환자가 타고 있었다.
그때 나타난 한 배달 오토바이가 갑자기 차량 사이를 가로지르며 도로 위 운전자들을 향해 길을 양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듯 차량들이 양옆으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성남 지하도에서 동강병원까지 약 2㎞가량을 앞서 달렸고, 평소 차들이 밀려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지만 배달 기사와 시민들의 배려로 20분 만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구급차에 탔던 환자는 병원에서 무사히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 소방서 관계자는 “모세의 기적을 보여 준 시민들 덕분에 환자가 신속히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선행을 보여준 오토바이 운전자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위키블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위 현장 10시간 동안 혼자 청소한 소년에게 찾아온 ‘기적’

미 뉴욕주 버팔로에 사는 청년 앤토니오 그웬 주니어(18)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그웬 주니어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시작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 때문에 더럽혀진 거리를 TV 뉴스로 보게 되었다.
이에 빗자루와 쓰레기 통부를 사서 깨진 유리와 쓰레기 등으로 뒤덮인 거리를 치우기 시작했다. 그는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새벽 2시부터 다음날 낮까지 무려 10시간이나 혼자서 청소를 했다.


이웃들이 아침에 그를 도우러 거리에 나왔을 땐 이미 그웬 주니어가 청소를 거의 다 마친 뒤였다. 그는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 시민들을 위해 거리를 치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선행이 지역 사회에 알려지자 사업가 매트 블록(27)은 그웬 주니어에게 자신의 빨간색 머스탱을 선물했다.


매트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차였지만, 탈 일이 거의 없었다”며 “얼마 전 안토니오가 자기 페이스북에 차량 구매와 관련한 질문 글을 남긴 게 기억나 내 차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매트의 머스탱 차량 선물 소식을 전한 지역의 한 보험사 대표도 그웬 주니어의 1년 치 차량 보험료를 납부 해주기로 했다.
이 사업가는 “착한 일을 한 그를 돕고 싶었다”며 “아직 우리 사회가 따뜻하다는 것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이유를 댔다.
여기에 버팔로의 한 대학이 그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수 많은 선행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그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위키블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