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학대 당해 눈도 못뜨던 백구…4년 뒤 ‘반전’ 근황 전해(사진)

주인에게 끔찍한 학대를 당해 눈도 제대로 못 뜨던 ‘둥이’가 미국으로 입양을 떠나 ‘견생역전’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16년 동물권 보호단체 ‘케어’에 의해 발견된 ‘둥이’는 눈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으며, 온몸에는 상처로 가득했다.
주인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것이다. 둥이의 전 주인은 “이 개는 3층에서 떨어뜨렸는데도 멀쩡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추운 겨울에도, 여름에도 개집 하나 없는 옥상에서 둥이를 묶어놓은 채 방치하기도 했다.
또한 발로 차는 것은 예사, 꼬챙이로 찌르고 주둥이를 철사로 묶어놓는 등의 끔찍한 행위를 이어나갔다.


그로부터 4년 뒤 지난 9일 ‘케어’는 둥이의 근황을 공개했다.
미국 LA에서 둥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고, 둥이는 다행히도 미국 생활에 완벽히 적응했다.
둥이의 새 보호자는 하이킹을 즐겨 산에 갈 때마다 둥이를 데려간다. 둥이는 덕분에 넓은 세상을 마음껏 누리는 중이다.



산책 이후에는 맛있는 간식과 포근한 이불 위에서 편안하게 잠을 잔다.
사진으로만 봐도 둥이의 표정부터 달라졌다. 주인에게 듬뿍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미소가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제는 누군가의 위협없이 자신을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 새 삶을 살고 있다.
이 소식들 접한 누리꾼들은 “애기야 이제는 행복하자”, “좋은 가족 만나서 다행이다”, “아이구 너무 예쁘다ㅠㅠㅠㅠㅠ”, “행복하게 오래 살아” 등의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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